간략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지윤과 은환이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을 읽고 토론합니다. 그들은 소설의 배경, 작가, 등장인물, 그리고 그 시대의 사회적 맥락을 분석하며, 특히 여성의 경제적 지위와 결혼에 대한 관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같은 영화를 통해 "오만과 편견"이 현대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등장인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합니다.
- 제인 오스틴과 "오만과 편견"의 사회적 배경 및 의미
- 등장인물 분석: 엘리자베스, 샬롯, 리디아
-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통해 본 "오만과 편견"의 현대적 재해석
소개 [0:00]
지윤과 은환은 새로운 코너 '고전을 읽자'를 시작하며, 첫 번째 작품으로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선택합니다. 이들은 고전이 현대인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어린 시절 접했던 축약본이 원작을 읽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은환은 과거 영화 "유 갓 메일"을 보고 "오만과 편견"을 읽게 된 경험을 공유하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예전만큼 설레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제인 오스틴과 시대적 배경 [5:52]
제인 오스틴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활동한 작가로, 올해 탄생 2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영국에서는 그녀의 팬들이 시대 복장을 입고 축제를 즐기기도 합니다. 당시 시대는 조지언 시대로, 낭만주의와 감성이 강조되었으며, 여성 패션은 로코코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인간적이고 우아한 라인으로 변화했습니다. 윌리엄 호가스의 그림 "메리지 알라모드"는 이 시대의 정략결혼과 그로 인한 불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당시 영국의 사회 경제적 상황 [10:19]
제인 오스틴은 젠트리 계급 출신으로, 당시 사회는 귀족, 젠트리, 요먼, 중상층 등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딸들을 시집보내기 위해 애쓰는 어머니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당시 여성의 경제적 지위가 매우 취약했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장남 상속 제도가 일반적이었고, 딸들에게는 재산이 상속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여성들은 결혼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추구해야 했습니다.
등장인물 분석: 엘리자베스, 샬롯, 리디아 [17:09]
엘리자베스는 자존심 강하고 지적인 여성이지만, 샬롯은 현실적인 인물로 콜린스와 결혼하여 안락한 가정을 이루는 것을 선택합니다. 은환은 샬롯의 선택에 공감하며, 나이가 들면서 현실적인 면모가 더 와닿는다고 말합니다. 리디아는 철없는 행동으로 가족에게 민폐를 끼치지만, 위컴과 결혼하여 원하는 것을 이루는 신세대적인 인물입니다.
영화 이야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 [28:13]
"오만과 편견"은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으며, 특히 콜린 퍼스가 출연한 BBC 드라마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오만과 편견"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콜린 퍼스가 마크 다시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다씨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영화 속 파티 장면, 요리 장면 등은 "오만과 편견"을 오마주한 것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결혼과 여성의 권리 [35:45]
과거에는 여성들이 돈을 보고 현실적인 결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직업관, 결혼관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성 운동은 경제적 자립, 참정권, 그리고 몸에 대한 권리 순으로 발전해 왔으며, 힐러리 클린턴은 여성의 권리를 인권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무리 [37:56]
지윤과 은환은 "오만과 편견"을 통해 고전 읽기 시리즈를 시작하며, 다음 작품으로 "폭풍의 언덕"을 제안합니다. 그들은 시청자들에게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전을 다룰 예정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