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섬 만든다며 생태계 파괴 (2025.01.07/뉴스데스크/MBC경남)

관광섬 만든다며 생태계 파괴 (2025.01.07/뉴스데스크/MBC경남)

요약

거제시가 작은 섬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20억 원을 들여 벌목 및 시설물 설치를 진행했지만, 바다 조망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다양한 생태계가 파괴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나무 외 다른 나무들을 무분별하게 베어내 숲 생태계 파괴
  • 관광객 의견 수렴 후 바다 조망 확보 위한 벌목 진행
  • 섬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콘크리트 광장 설치 및 낡은 뗏목 방치

섬 벌목 및 생태계 파괴 [0:01]

거제시는 다리로 연결된 시섬에서 관광지 조성을 위해 벌목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낙엽송을 비롯한 다양한 나무들이 베어졌고, 지능선의 명물이었던 진달래 군락도 사라졌습니다. 소나무를 제외한 다른 나무들을 무분별하게 베어내 숲 속 온도가 높아지고 습도가 낮아져 생태 다양성이 훼손되었으며, 재선충 발생 가능성까지 높아졌습니다.

사라진 나무와 방치된 덩굴 [0:54]

섬의 다른 지역에서도 참느릅나무, 보리수나무, 가시나무 등이 사라졌습니다. 수십 년 된 노박덩굴은 밑동이 잘려 나갔고, 베어진 덩굴 가지들은 다른 나무에 걸쳐진 채 방치되어 있습니다. 노박 열매는 가을, 겨울 새들의 먹이가 되는 유용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베어졌습니다.

관광객 의견과 생태계 파괴 [1:31]

거제시는 지난해 7월 섬을 개방하면서 바다 조망을 원하는 탐방객들의 의견에 따라 벌목을 진행했지만, 오히려 섬의 생태적 다양성을 파괴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공간 확보를 위해 주변 나무들을 제거한 것입니다.

부적절한 시설물과 방치 [1:49]

섬에는 콘크리트 재질의 원형 광장 4개가 설치되어 있지만, 작은 섬에는 어울리지 않는 형태입니다. 버려진 뗏목과 구조물들이 섬 곳곳에 방치되어 있어 천혜의 관광지라는 홍보가 무색합니다. 거제시는 전임 시장 시절 섬에 공원 조성을 목표로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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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1/26/2025 Source: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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