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번호와 무항생제 인증만 보고 사면 돈 날립니다" 🥚 마케팅에 속지 않고 '진짜' 좋은 달걀 찾는 법

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좋은 달걀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닭의 사료, 생활 환경, 항생제 및 살충제 사용 여부가 달걀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은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고, 항생제나 살충제 사용 위험이 낮습니다.
• 달걀을 고를 때는 생산자 스토리, 사육 환경 번호, 인증 마크, 신선도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소개 [0:00]

최겸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달걀들을 소개하며, 어떤 달걀을 선택해야 할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과거에는 등급, 무항생제, 동물복지 등의 문구를 보고 달걀을 선택했지만, 실제로 이러한 정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말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의 연구를 통해 좋은 달걀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결론을 내렸으며, 이 영상에서는 "어떻게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이 좋은 달걀일까?"와 "달걀을 고를 때 무엇을 봐야 할까?"라는 두 가지 질문에 답합니다.

좋은 달걀이란 [1:20]

달걀은 인류에게 중요한 식재료이며, 단백질, 지방, 비타민, 콜린, 셀레늄 등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특히 콜린은 뇌 건강에 중요하며, 비타민 A는 시력 유지, 면역 기능 강화, 세포 재생에 필수적입니다. 알레르기가 없다면 하루 2~3개 이상의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좋은 달걀은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있거나, 건강에 나쁜 요소가 적은 달걀을 의미합니다. 좋은 달걀을 찾기 위해 닭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닭의 먹이 [3:33]

대부분의 산란계는 옥수수, 밀, 대두를 주성분으로 하는 사료를 먹습니다. Non-GMO나 유기농 인증을 받은 사료도 있지만, 여전히 옥수수와 대두가 주재료입니다. 옥수수와 대두에는 오메가6 지방산의 비율이 높아 닭의 몸과 달걀의 지방산 구조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일부 농장에서는 풀, 벌레, 생선 부산물, 아마씨, 깻묵 등 다양한 부가물을 추가로 먹이기도 합니다. 연구 결과, 목초를 자유롭게 먹은 닭의 달걀은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물질인 카르티노이드의 함량이 높았습니다. 또한, 오메가6 대 오메가3 지방산의 비율이 낮았습니다. 자연 방사 조건에서 자란 닭이라도 목초를 충분히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거나, 오메가3 함량이 높은 사료를 추가로 먹이지 않으면 오메가3 함량이 낮을 수 있습니다. 닭에게 들깨 깻묵을 먹이느냐, 참깨 깻묵을 먹이느냐에 따라서도 지방산의 비율이 달라집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알파 리놀렌산, EPA, DHA로 구성되어 있으며, EPA와 DHA는 뇌 기능과 시력에 매우 중요합니다. 식물성 오메가3인 알파 리놀렌산은 EPA나 DHA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라면 EPA나 DHA 섭취를 위해 영양적으로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닭의 생활환경과 활동 [19:20]

닭의 생활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면적 또는 사육 밀도입니다. 난각번호의 마지막 숫자를 통해 사육 환경을 알 수 있습니다. 1번은 자유 방목, 2번은 실내 평사, 3번은 개선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를 의미합니다. 닭의 선천적인 행동에는 모래 목욕, 횃대 오르기, 먹이 찾기, 짝짓기, 둥지 틀기 등이 있습니다. 닭은 모래 목욕을 통해 진드기와 이를 제거하며, 이는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또한, 생활 공간 내의 공기의 질, 온도, 습도, 빛도 닭의 복지와 달걀의 품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닭은 긁고 파고 찾거나 쪼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횃대는 닭이 놀거나 잠을 자는 데 사용됩니다. 전통적인 케이지 사육은 닭에게 높은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를 유발하며, 질병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실내 평사 사육은 잘 관리되지 않으면 케이지 사육보다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유해 행동의 비율이 증가하고 감염이나 실내 공기 오염의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1번 달걀은 실내 평사와 야외 방목장 모두를 오갈 수 있지만, 실제 환경은 농장마다 차이가 큽니다. AI 특별 방역 기간에는 실외 방목이 금지되며, 비나 눈이 올 때 밖에서 맞게 되면 감기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와 살충제 [33:17]

분자적 개입은 닭을 키울 때 외부적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항생제와 살충제가 있습니다. 밀집되고 밀폐된 사육 환경에서는 만성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란계에게 항생제를 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항생제에 많이 노출된 닭에게는 내성균이 생기고, 이것이 인체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국내 무항생제 인증 제도에서는 항생제를 투여해도 휴약기간을 지켜서 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은 경우에는 표기를 할 수 있다는 허점이 있습니다. 약을 쓰지 않기 위해서는 자연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사료와 생활환경이 중요합니다. 농가에서는 주로 진드기나 이와 같은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서 살충제를 사용합니다. 살충제에 오염된 달걀은 고온에 가열해도 식용이 불가능하며, 닭이 살충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몸속에 독성 물질이 축적되면 달걀 껍데기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살충제를 최대한 쓰지 않으려면 토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진드기나 이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달걀 고르는 법 [40:31]

달걀을 고를 때는 생산자 스토리, 사육환경 번호, 인증 마크, 신선도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생산자가 공유한 스토리를 통해 달걀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기른 닭이 낳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육환경 번호는 닭이 얼마나 넓은 공간에서 사는지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각 농장의 실제 환경은 알 수 없습니다. 유기농, 동물복지, 무항생제 등 다양한 인증 제도가 있지만, 모든 것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신선도는 산란일자, 내용물의 상태, 부력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걀의 비린내는 사료, 사육환경, 위생환경, 닭의 대사 건강 등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난각의 강도는 산란기의 건강과 사료의 영양 균형이 우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난황의 색상은 닭이 먹는 사료에 들어있는 색소 양에 따라 달라지며, 반드시 건강하거나 영양가가 높다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 결론 [48:41]

좋은 달걀은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한 사료를 먹으면서 적절하게 생활하는 닭이 낳은 달걀입니다. 닭의 사료는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을 포함하여 달걀의 영양 구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환경을 유지해야 닭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적절한 면역력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난각번호 1번 또는 2번 달걀 중에서 선택하는 게 안전하지만, 포장지에 적혀있는 난각번호 또는 동물 복지 인증은 실제 닭의 품질이나 달걀의 품질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장주의 철학과 태도가 건강한 달걀의 출발점입니다. 좋은 달걀을 찾을 때는 생산자가 생산 과정에 대한 스토리나 사진 등의 자료를 공개하는 업체의 제품을 찾는 게 바람직합니다. 비싼 달걀을 먹는 게 부담스럽다면 저렴한 달걀을 먹으면서도 생선류나 오메가3 보충제를 통해서 오메가3를 보충하는 것도 가능한 전략입니다.